시네픽스의 TV용 3D 애니메이션 ‘큐빅스’가 미국 지상파 네트워크 어린이 프로그램 부문에서 시청률 2위를 기록,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큐빅스의 미국내 배급을 맡고 있는 포키즈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워너브러더스의 지상파방송 키즈워너(Kids’ WB!)에서 방영된 큐빅스 1화 시청률이 2∼11세 남자 어린이 프로그램 부문 1위, 6∼11세 여자 어린이 부문 2위에 랭크되는 등 2∼11세 어린이 프로그램 부문 2위에 오르면서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이다.
포키즈엔터테인먼트의 알 칸 사장은 “큐빅스의 높은 작품 완성도와 독특한 캐릭터, 흥미있는 줄거리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버거킹과 트랜드마스터가 미국 전역에 걸쳐 큐빅스 완구를 이용한 프로모션에 본격 나설 경우 시청률은 더욱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네픽스의 조신희 사장은 “이번 1화 시청률은 포키즈가 1000만개의 큐빅스 홍보 비디오를 배포하고 워너브러더스가 지난달부터 스폿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준 데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최소 5화까지의 시청률을 지켜봐야 성공 여부를 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작사가 만든 애니메이션이 미국 지상파방송 시청률 ‘톱 10’에 든 것 자체가 ‘하나의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국내 창작물에 대한 해외 배급사의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 같다”면서 “큐빅스가 성공할 경우 침체된 국내 애니메이션업계의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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