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콘텐츠업체들이 수출상담 및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문화콘텐츠 투자유치와 홍보를 위한 ‘디지털콘텐츠 프로모션 2001’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4일 문화산업지원센터가 확대 개편돼 출범하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콘텐츠 개발사와 유통사 등 관련 업계는 물론 투자사, 엔젤투자자, 해외업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홍보는 물론 수출상담, 투자유치 등 실 비즈니스 중심의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각 부스를 마련해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전시회’와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는 ‘기업투자설명회’, 각국간 문화콘텐츠 관련 세미나와 포럼이 마련되는 ‘콘퍼런스’ 등 3가지 행사로 진행된다.
기업전시회에는 국내 38개 문화콘텐츠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참여해 제품홍보는 물론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을 전개하게 된다.
참가기업은 음악분야 12개사, 애니메이션 관련 9개사, 캐릭터부문 4개사, 게임부문 4개사, 출판만화부문 1개사, 기타부문 4개사 등이다. 이 가운데 기타부문에 영국대사관이 영국문화원 투자청과 함께 참가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끈다.
‘기업투자설명회’는 36개 문화콘텐츠업체가 국내외 40여개 벤처캐피털사와 엔젤투자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유치설명회를 갖는 행사이다.
이 설명회에는 문화콘텐츠진흥원 자문기관인 문화산업발전위원회가 지난 6월 투자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65개 신청업체 가운데 최종 선정한 36개 기업이 참가하게 된다.
특히 기업투자설명회는 문화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33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전문투자조합 결성과 별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향후 투자조합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끈다.
콘퍼런스에는 국제비즈니스 포럼과 다양한 세미나가 다채롭게 마련될 전망이다.
행사 첫째날에 ‘한·일 모바일 콘텐츠 기술 및 시장동향’을 주제로 한 한·일 비즈니스포럼과 ‘한·미 문화산업 합작사례’를 주제로한 한·미 비즈니포럼이 개최된다.
둘째날에는 중국문화 산업정책과 한류, 한·중 문화콘텐츠 업체간 합작사례 및 웹에서 한·중 협력, 영국문화산업 현황 등에 대한 주제발표회가 개최된다.
이날 주제발표회에는 왕 이취안 북경사범대학 중문과 교수, 영국대사관 앤드루 시니어 신산업 해외투자 담당관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마지막날에는 소리바다 양정환 사장, 한국음반협회 이창주 이사, 한국음악출판사협회 황인서 회장, 음악평론가 임진모씨 등 음악저작권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음악산업 진흥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갖는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동안 문화관광부는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에 관한 워크샵’을 마련, 정부의 정책과 지원방안을 설명한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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