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지털문화산업단지 `차질`

 디지털 문화산업의 중심지가 될 대구소프트웨어비즈니스타운의 확대 조성사업이 정부와 지자체의 늦장 예산지원으로 지연되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소프트웨어(SW)지원센터는 올해 초 이미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내 기존 대구SW지원센터를 정보기술(IT)과 문화산업을 접목한 디지털 문화산업단지로 확대 조성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현재 문화관광부의 단지조성지원금 20억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시예산 2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정부자금이 제때 내려오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초 이달 말부터 단지조성을 마무리하고 IT 및 문화산업 관련 벤처기업을 입주시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예산지원이 늦어지고 있어, 입주공간을 위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예산지원이 되더라도 공사기간과 입주업체 모집 등을 감안하면 빨라야 오는 11월쯤 단지조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새로 조성되는 디지털 문화산업단지에는 IT 및 문화산업 관련 60여개 벤처업체가 입주, 지역 IT문화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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