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된 종목들의 주가상승률이 코스닥지수 등락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3일까지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된 91개사의 주가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들 종목의 등록일 이후 지난 13일(종가기준)까지 평균 주가상승률이 6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4.2%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72.6%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30억원 미만인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101.7%로 가장 높았으며 3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종목은 60.2%,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종목은 22.5%, 100억원 이상은 42.1%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금액별로는 30억원 미만인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평균 154.4%에 달한 반면 공모금액이 100억원 이상인 종목들의 주가상승률은 9.6%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공연·영화·방송 관련 종목(1개사)의 주가상승률이 18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고무·플라스틱 제품 관련 종목(3개사)이 153.1%, 전문·과학·기술서비스 관련 종목(2개사)이 146.2%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공모주선기업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증권사는 하나증권이며 다음으로 교보증권, 대우증권, 한빛증권의 순이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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