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광주과기원 김도한 교수가 생명현상 및 기능연구사업단 실험실에서 제자들과 함께 단백질 분리 사진을 살펴보는 등 생명공학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K-JIST) 생명현상 및 기능연구사업단(단장 김도한 생명과학과 교수)은 21세기 중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명공학산업의 독창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생명현상 및 기능연구를 통해 생명공학 핵심기술의 개발을 주요 임무로 삼고 있으며 국가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전문 연구인력 배출도 담당하고 있다. 또 각종 생물체의 생명현상과 기능조절의 기전을 연구함으로써 다양한 생명현상의 이해를 높이고 특정 생명과학분야의 집중연구를 통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 논문 발표로 연구역량을 국제화하고 축적된 생명과학정보를 바탕으로 생체기능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생명현상을 분자 및 세포생물학적인 기법을 통해 규명, 질병발생과 노화현상 등의 연구분야에 기초를 제공해 생명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일부터 제3단계 신규업무에 착수한 사업단은 현재 45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K-JIST 교수를 비롯, 생명공학연구소·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과제내용은 △생체물질 구조 및 기능연구 △생체기능조절연구 △세포신호전달연구 △유용생물자원연구 △생체재료·기술연구 등 5가지다.
생체물질구조 및 기능연구는 생체물질의 구조와 기능의 상관관계를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생체유용물질 발굴 및 신약개발 기반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체기능조절연구는 분자수준에서 생체의 기능조절작용을 이해하고 질병의 원인을 규명,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포신호전달연구는 생명현상의 조절기술 확보와 산업화 기반을 확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용생물자원연구는 유전자의 변형조절과 모델동물을 이용한 신기능 유전자를 연구, 유용생물자원의 개발 및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생체재료·기술연구는 재료개발에서부터 인공장기, 약물전달체계 및 질병치료법 등의 시스템 개발, 동물적용실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연구로 지난해 122편의 국제논문 발간과 28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으며 11건을 사업화하고 15개 과정은 타 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 이관을 마쳤다.
주요 사업단의 활동을 보면 서울대 국윤호 교수(의대 미생물학교실)팀은 배양이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동정이 간편하지 않은 세균 유전자 염기서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과제를 수행중이다. 또 연세대 송기원 교수(세포주기연구실)팀은 세포분열과정에서 어떻게 세포분열 조절단백질이 세포 골격계와 연계해 유전체 보존을 유지시킬 수 있는지 그 세포내의 신호전달 기전을 규명중이다.
사업단장인 김도한 교수는 신경전도와 칼슘방출의 연결 및 칼슘신호전달에 대한 분자기전을 규명하고 단백질의 특성 및 3차구조 연구를 통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허현황은 조선대 함경수 교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리보좀 단백질 L1 유래의 새로운 항생제용 접합 펩타이드 및 그의 용도 등 3건을 비롯, 서울대 홍주봉 교수가 분자 샤페론 유전자를 이용한 식물종자의 발아를 촉진하는 방법 등이 있다.
사업단은 뿐만 아니라 미국 하버드의대, 예일대, 유타대, 도쿄대 등 세계적인 기관과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K-JIST 생명과학과 및 신소재공학과 교수진을 중심으로 연구기반을 조성, 다학제간 우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생명공학 관련 교수진을 중심으로 교과과정과 실험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권위자를 초빙,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이미 형성된 산학연 연구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히 해 연구결과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구소 다학제의 우수인력을 바탕으로 대형 연구 및 정부과제를 공동수행하고 있다.
김도한 단장은 “다른 생명공학 연구단과 차별적으로 다양한 생명현상에 대한 기초연구 및 응용연구, 사업화 과제를 창출하고 있다”며 “생명공학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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