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체 조절이나 방어기능을 지닌 기능성 식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식품 생산업체와 바이오벤처기업들은 최근 콜레스테롤 저하나 관절염 치료 기능을 가진 음료나 조미료, 식용류·빵 등의 식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삼립식품은 바이오벤처기업인 케이비피(대표 이상재)와 제휴, 콜레스테롤을 낮춘 기능성 식빵 ‘꾸시꾸쉬 그대로 야채토스트’를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케이비피가 개발, 미국 식품의약안정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콜레스테롤 조절물질이 첨가된 이 식빵은 비만방지와 간기능 개선, 중금속 흡착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콜레스테롤 저하 음료 ‘콜제로’를 개발한 바이오벤처 유진사이언스(대표 노승권)는 대형 유통점을 중심으로 콜제로 판매에 나서 상반기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음료 외에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새우와 오징어 등의 음식을 조리할 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식용류도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오벤처기업 켐온(대표 권오령)은 원광대 한약학과 김형민 교수팀과 공동으로 최근 골담초와 우슬 등 5가지 한약재를 사용한 알코올 추출물을 전통약술로 개발, 명주가를 통해 시판하고 있다. ‘마디마디’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이 제품은 관절염증을 일으키는 세포활성물질인 사이토카인 가운데 가장 중요한 TNF-알파의 생성을 90% 정도 억제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네티카(대표 남기평)는 콜레스테롤 형성 억제와 혈관 확장작용으로 혈압을 저하시키는 홍국(붉은 곰팡이)을 일반 쌀에 배양시킨 홍미를 지난달 출시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생물공학연구본부 류미라 박사팀도 농림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한 홍미를 상품화했다.
이밖에 제일제당과 대상, 대한제당, 롯데제과 등 대형 식품 및 제과 회사들도 자체 연구소를 통한 개발이나 전문 바이오벤처들과 기술제휴를 통해 기능성 식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식생활을 통한 건강식품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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