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등록법인들의 신규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등록법인의 타법인출자와 시설투자, 해외투자를 집계한 결과 모두 1조4043억원(5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010억원(725건)에 비해 금액은 17%, 건수는 29% 감소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6084억원(203건)에 달했던 신규투자가 2분기에는 4236억원(140건)으로 급감했으며 특히 7월은 376억원으로 올해 월평균(1528억원)의 25% 수준에 그쳤다.
투자유형별로는 타법인출자가 1조697억원(3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546억원(610건)에 비해 3849억원(26%), 225건(37%)이 줄었으며 해외투자도 1352억원(89건)으로 지난해 동기 1469억원(90건)과 비교할 때 17억원(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투자규모가 줄어든 것은 코스닥시장의 침체에 따라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유출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월평균 투자금액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투자의 경우 지난해 1∼3월에는 공시의무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비교가 가능한 월평균 투자금액을 보면 올해는 284억원으로 지난해 4∼7월의 월평균 248억원보다 36억원(15%)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시설투자가 소폭 증가한 것은 향후 경기에 대한 코스닥등록법인들의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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