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주제-인터넷속 추천 바캉스지
-글싣는 순서-
1. 아름다운 우리강산 속으로
2. 사이버 전통문화유산 박물관 속으로
3. 시원한 사이버 해양바닷속 여행
4. 지구촌 유명관광지 동영상 서핑
유명한 역사학자인 카(E. H. Car)는 역사란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고 말을 했는데요. 지난 역사를 알고 되돌아 보는 것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지침돌이 되는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이 무더운 여름날, 장대한 역사속의 기행으로 잠깐 땀을 식혀보는 것도 유익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우리나라의 오천년 찬란한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가문화유산 사이버박물관(http://www.heritage.go.kr)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은 문화관광부가 모두 89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대규모의 국가문화유산 종합정보 데이터베이스로 각종 문화재와 전국 26개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들의 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곳입니다. 처음 접속을 하면 ‘문화유산 디렉터리’를 통해 국보·보물·사적·명승·천연기념물 등과 같은 문화재는 물론 선사시대·석기시대 등 시대별로 검색해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구요.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지역별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새삼 인터넷이 편리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그 방대한 자료를 인터넷만 접속하면 편안히 앉아서 얻을 수 있으니까요.
가령, 우리나라의 국보는 몇개이고 제1의 국보는 어디며 어떤 국보들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문화유산 카테고리의 ‘국보’를 클릭하면 됩니다. 문화재청의 검색결과를 통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총 304개의 국보를 만날 수 있죠.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사진과 함께 하는 간단한 설명은 기본이고 지도검색을 통해 그 위치와 교통정보·숙박정보까지 화면으로 바로 출력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건물의 경우, 내외부 도면도 볼 수 있습니다. 남대문의 도면을 클릭하면 평면도·정면도·측면도 등 다양하게 그 자리에서 볼 수 있어요.
또 다른 서비스가 있는데요. 바로 두 가지의 특별한 사이버문화여행입니다. 사이버박물관여행과 사이버문화재탐방여행이 그것인데요. 먼저 사이버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부산광역시립박물관·이화여대박물관 세 곳을 인터넷상에 그대로 옮겨 놓은 곳입니다. 가상현실(VR)공간으로 확대·축소는 물론 마우스 움직임으로 박물관 각 층의 다양한 조각품을 설명과 함께 실제 둘러보듯이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사이버박물관여행을 하는 셈이죠.
이젠 사이버문화재탐방여행을 해볼까요? 사이버문화재탐방여행의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문화재여행이라고 해서 혹여 딱딱하지는 않을까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접속한 네티즌 모두가 재미있게 여행을 하도록 테마가 나뉘어 진행됩니다.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 서울의 고궁나들이, 잊혀진 왕국 가야, 신화·설화로 만나는 문화재 여행 등 23가지의 관심있는 테마를 선택할 수 있죠. 실제 문화유적지의 모습을 차례차례 3D로 보면서 지도로도 바로 연결돼 실제 여행보다도 한번에 체계적으로 많은 곳을 볼 수 있고 관련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접 방문해 보시면 이와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수고한 분들의 노력을 아실 거예요. 참고로 이러한 입체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viewerplugin’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합니다.
만약 찾고자 하는 특별한 국내의 문화유산이 있다면 통합검색으로 키워드를 통해 바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자녀들의 숙제나 대학생들의 리포트 작성시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곳의 자료들을 천천히 살펴보다 보면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을 하나둘씩 알게 되는데요. 지금 우리는 얼마나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알고 있는지 한번쯤 되돌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 8-3 사이버문화재탐방-법주사 팔상전> <그림 8-4 사이버문화재탐방-지도여행>
<웹칼럼니스트 prohwang@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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