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 직원의 피서지에서 선행

 휴가중이던 사원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 후 사양끝에 받은 사례금을 수해사원을 위해 써달라고 회사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조민주, 김범식, 송종보, 전규홍 등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직원 4명.

 이들은 지난달 강원도 홍천으로 피서를 갔다가 물에 빠져 익사직전인 50대 남자를 구했다.

 남자를 뭍으로 데려와 119에 신고한 후 구급차가 올 때까지 40여분간 계속된 인공호흡 등 이들의 끈질긴 회생작업 끝에 미동도 않던 남자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고 도착한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돼 남자는 귀중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됐다.

 시간이 흐른 후 지난달 28일 50대 남자가 회사로 네 사원을 찾아와 은혜를 잊을 수 없다며 막무가내로 사례금을 떠맡기고 가면서 이 사실이 회사에도 알려지게 됐다.

 이들 사원은 “그때 상황이라며 누구라고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사양끝에 떠맡겨진 사례금 100만원을 지난번 장마 때 수해를 입은 사우들을 위해 써달라며 회사에 기탁함으로써 주변인을 두번 감동시켰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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