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LG화학에서 분리된 지주회사 LGCI(대표 성재갑 http://www.lgci.co.kr)는 올 상반기에 1조47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 1402억원, 경상이익 1997억원을 달성했으며 반기 순이익은 1283억원에 달했다.
LGCI측은 특히 상반기 순이익 중 LG화학, LG생활건강, LG정유 등 계열사의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1544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실현, 선진 지주회사로서 성공적 수익모델과 함께 주주를 위한 충분한 배당자원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전략 육성사업인 생명과학 부문도 상반기에 설비 109억원, 연구개발(R&D) 310억원(매출액 대비 39%) 등 총 419억원의 투자비를 감안하고도 매출 791억원(지난해 753억원), 경상이익 50억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LGCI는 생명과학 사업의 올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5% 수준이나 내년에 신규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를 미국 식품의약안정청(FDA)에 등록해 매출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오는 2003년까지 인간성장 호르몬인 ‘알파 인터페론’ 등을 미국, 유럽 등지에 등록하고 1주제형 인간성장호르몬, 심장순환계 질환 치료제인 경구용 항응혈제 등에 대한 해외 임상실험을 진행하면서 신약 상품화를 추진, 본격적인 매출성장 및 수익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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