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실적악화 인네트 등 국내업체엔 호재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전세계 정보기술(IT)주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악화가 국내 관련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대우증권은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악화는 현재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투자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시스코시스템스와 제휴를 맺을 수 있는 인네트 등 국내 업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시스코시스템스는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매출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제휴업체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 국내 관련업체 중 인네트, 에스넷시스템, 인성정보, 코리아링크 등의 네트워크통합(NI)업체와 전송장비업체 중엔 삼우통신공업이 시스코스시스템스 실적악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스코시스템스는 4분기(5∼7월)에 매출은 전분기 대비 9.0% 줄어들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월가의 당초 예상치인 0.02달러를 기록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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