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도 안되는 중고 프로젝터의 인기가 최근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가정에서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일반 사용자들과 가격에 부담을 느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저렴한 가격의 중고 프로젝터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으며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프로젝터 유통업체인 가람미디어의 경우 보유하고 있던 중고 프로젝터 25대를 불과 한달 만에 모두 판매했다. 대당 15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 하는 프로젝터가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모델은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중고시장에서 거래되는 프로젝터의 해상도는 800×600, 밝기는 1000안시루멘으로 이 정도면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성하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따라서 구매자의 60∼70% 정도가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고객이다. 특히 600안시루멘급은 15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어 그 동안 가격 때문에 홈시어터 시스템 구성을 망설였던 사람들은 한번 찾아볼 만하다.
중고 프로젝터를 구입할 때는 렌즈와 램프를 눈여겨 보아야 한다. 특히 램프는 통상 사용기한 2000시간에 2년 정도이며 그 이후에는 램프를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비용이 60만원 정도여서 램프의 잔여수명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그밖에 중고 프로젝터는 신제품보다 조금 크고 무겁다는 점을 제외하면 신품과 성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프로젝터 사용자들이 고민하는 AS도 제품의 시리얼번호만 있으면 판매업체로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구입전에 이를 확인하면 된다.
현재 중고 프로젝터로 나와 있는 제품은 주로 샤프와 엡슨 제품으로 600∼1000안시루멘급이 150만∼20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중고 프로젝터를 구입하려면 아직 전문업체가 많지 않으므로 인터넷 사이트를 찾거나 프로젝터 공급업체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중고품 직거래 장터가 개설돼 있으므로 참조하면 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중고 프로젝터 취급업체
가람미디어 http://www.garammedia.co.kr (02)456-0114
영상메카 http://www.mecca21c.co.kr (02)871-2657∼8
가인미디어 http://www.pdpprojector.com (02)875-8191
프로젝터컴버스 http://projector.combus.co.kr (02)2234-5853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8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정위, 이통 3사 담합 과징금 1140억 부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