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에 이어 말레이시아·캐나다 등으로까지 시스템통합(SI) 수출 및 신규 해외사업 추진 지역을 다변화한다.
LGEDS 오해진 사장은 “최근 발주된 사우디 경찰청 통합정보시스템 프로젝트와 말레이시아지역의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수주가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캐나다지역에서도 물류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경찰청 통합정보시스템 사업은 최근 총 3억달러 규모의 1차사업이 발주돼 국내 5개 업체로 구성된 LGEDS컨소시엄과 미국 및 호주 지역 업체 등 3개 컨소시엄이 1차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에 대해 오 사장은 “최종 수주결과는 다음달께 나올 예정이지만 1차평가에서 사우디 정부측은 한국·미국·호주 지역 3개 컨소시엄이 각각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이들 3개국 사업자가 부문별로 사업을 나눠 수행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LGEDS는 신양통신·솔로몬IT·유니콘·코리아케이블넷 등 국내 4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 프로젝트에 참가했으며 1차평가를 통과한 외국업체는 미국의 록히드컨소시엄과 호주의 LMT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지역에 이어 LGEDS는 올해 IT컨설팅계약을 맺은 말레이시아 프론톤(Pronton)그룹으로부터 총 3000만달러 규모의 현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프로젝트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오 사장은 조만간 사우디와 말레이시아를 직접 방문해 이 지역 SI수출문제를 결론지을 계획이다.
캐나다지역에서 LGEDS는 현지업체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각종 소모성자재를 공급하는 물류 관련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LGEDS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현지 최대 컴퓨터생산업체인 롄샹(聯想)그룹의 SI전문 자회사인 디지털차이나사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현재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올 하반기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SI 내수시장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지속적인 해외 프로젝트 추진과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SI업체들간 공동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 오 사장은 “경쟁 SI업체가 특화된 노하우나 강점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분야가 있다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충분히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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