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지난달 포항공대에 나노기술산업화지원센터를 설립,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나선 데 이어 경북대도 최근 관련 교수들이 나노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단 설립 및 연구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어 대구경북이 나노기술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8일 경북대에 따르면 최근 환경과학연구소 지종기 소장(화학과 교수)을 비롯, 대학내 나노기술 관련학과 교수 38명은 나노과학기술연구단 설립을 위한 모임을 갖고 본격 연구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들 교수들은 또 올해 안으로 연구기금(1억5000만원)이 마련되는 대로 학내에 연구소를 설립한 뒤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나노기술 분야를 중점 연구대상으로 정해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키로 했다.
나노과학기술연구단의 연구비 지원과 관련, 대구시는 연구단이 국가지원을 위한 사업계획 신청시 연구지원금의 최고 30%까지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비췄으며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도 연구단 설립을 조건으로 재정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단 및 연구소 설립에 대해 대학본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종기 교수는 “대학본부가 연구소 설립 규정만을 고집하는 바람에 연구단 및 연구소 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구지역 나노기술 연구소는 향후 지역에 나노기술 관련 첨단부품 및 신소재 산업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되는 만큼 대학측의 전폭적인 지원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자부가 포항공대에 개소한 나노기술산업화지원센터에는 앞으로 5년 동안 총 571억원(정부 331억원, 민자 225억원, 지자체 15억원)이 투입되는 나노기술의 총괄 지원기관으로 민간기업으로는 포스코·포스데이타·포스콘·LG전자·삼성전기 등 3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 총괄센터 역할을 맡은 이 지원센터는 앞으로 나노소자개발센터, 나노공정지원센터, 나노소재기술개발센터 등 각 지역 세 개 전문특화센터와 함께 관련 기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이루며 나노기술개발 및 기술지원,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게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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