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진인화 서비스 업계 "요즘만 같아라"

 

 여름철 휴가지에서 찍은 바캉스 사진을 뽑으려는 이들이 온라인 사진서비스로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온라인 사진 인화서비스를 이용하면 바캉스 사진을 인터넷 전자앨범을 통해 가족·애인에게 온라인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을 인화해 집으로 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휴가지로 나선 이들이 부쩍 많았는데 디지털 사진을 전문적으로 인화해주는 오프라인 현상소가 드물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저렴하고 인화가 편리한 온라인 사진 인화서비스로 고객이 몰려들고 있는 것.

 현재 직스, 아이미디어, 포토조이, 꼴랄라, 온포토, 사이버스냅 등 전문 서비스업체는 물론 이들과 제휴한 야후사진, 다음포토, 네띠앙포토 등 온라인 포털사이트 사진코너 등에 사진앨범이 대거 등록되는 것은 물론 인화주문도 폭주하고 있다.

 실제로 O사의 경우 기존에는 하루 300∼500장에 불과하던 주문이 최근들어 3000장으로 급증,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며 Z사는 주문이 폭증하자 아예 사진인화 설비를 증설키로 했으며 C사는 하루 1만장 인화주문에 필름도 200통씩이나 들어오고 있을 정도다.

 특히 업계가 여름철 특수를 맞아 파격적인 가격인하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기획, 고객 끌어모으기에 대대적으로 나서면서 온라인 사진 사이트에 대한 열기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직스(대표 송정진 http://www.zzixx.com)는 오픈 1주년 행사를 겸해 오는 15일까지 3×5 크기의 사진 인화가격을 기존의 반액인 12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아이미디어(대표 조휘택 http://www.imedia.co.kr)는 5000원 이상 인화주문 고객에게 3000원 상당의 파노라마 인덱스 프린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고급 팬시 액자 세트도 특별가에 판매하고 있다.

 꼴랄라(대표 권현진 http://www.colala.co.kr)는 디지털인화 서비스 이용시 20장에 6000원 하던 것을 2000원으로 대폭 내린 데 이어 국민카드 사용자에게는 추가할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으며 온포토(대표 김사훈 http://www.onfoto.co.kr)는 8월 한달 동안 기존에 300원 하던 가격을 3×5 크기는 120원, 4×6은 200원으로 대폭 내리고 4×6 30장 이상 주문고객에게는 6×8 크기의 대형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기로 했다.

 또 야후포토(http://photos.yahoo.co.kr)는 배낭여행 추억만들기라는 이름으로 배낭여행 사진을 올린 사람 가운데 심사를 통해 후지 디지털카메라·자동카메라·즉석카메라 등을 총 18명에게 경품으로 제공키로 했고, 포토조이(대표 김훈 http://www.photojoy.com)는 1만원 이상 인화고객 중 5명을 추첨, 볼쇼이아이스쇼 초대권을 2매씩 증정하고 있으며, 삼성테크윈의 사진포털사이트 줌인(http://www.zoomin.co.kr)은 8월 한달동안 앨범에 사진을 올리면 인화주문시 30% 가격할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이번 여름 이벤트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8월 한정으로 책정된 인하가격이 가을 이후에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 여름이 지나면 일정 물량 이상을 확보하지 못한 영세 업체는 속속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