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악화가 지난 2분기에 이어 지속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주가수익률도 시장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대우증권은 삼성전기의 영업적자가 PC와 이동통신단말기 등 전반시장의 침체에 따른 수요부진과 주력제품인 다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판매단가 하락지속 여파로 2분기 56억원에서 3분기에는 22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우증권은 주력제품인 MLCC의 단가하락 이유에 대해 지난해 세계굴지의 업체들이 MLCC 생산설비를 경쟁적으로 증설해 공급과잉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따라 대우증권은 삼성전기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을 2분기보다 각각 4.23%와 48.07% 감소한 6923억원과 270억원으로 예상했다.
배승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전통적으로 계절적인 수요가 증가하는 4분기의 실적회복 정도를 살펴본 후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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