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예산운영위원회(BMC)로부터 23만달러의 특별기금을 유치, 오는 11월 중순쯤 국내에서 ‘APEC 지재권 행정 정보기술(IT)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청이 유치한 특별기금은 무역투자자유화 및 원활화 특별기금(TILF Special Account)으로 BMC에서 승인한 98개 사업 가운데 최대 사업규모다.
특허청은 APEC 특별기금을 활용해 오는 11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선진국에서 15명의 지재권 전문가를 초청, APEC 회원국 가운데 17개 개도국의 지재권 분야 공무원 51명을 대상으로 지재권 행정정보화 시스템 개발전략 및 전자정부 구현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특허청에서 개발한 지재권 행정정보화 시스템인 KIPOnet 시스템에 대한 홍보활동을 병행, 대 개도국 기술이전의 구체적인 사업기회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기금유치로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지재권 행정정보화 관련 국제표준 정립을 위한 외교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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