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민영아파트에 대한 납품물량이 늘어났던 시스템키친 업체들의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6월말 현재 국내 5대 주방가구 업체들의 시스템키친부문 영업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60억원보다 2% 가량 늘어난 211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리점을 통한 주방가구의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설 민영아파트에 대한 납품이 상승세를 보인 리바트와 동양토탈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 5%씩 성장했다.
올 들어 6월말 현재 리바트(대표 경규한 http://www.livart.co.kr)가 특판시장에서 올린 매출실적은 총 4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1억원에 비해 100%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종형 리바트 과장은 “기존 현대 및 고려산업개발을 포함한 현대계열 3사를 비롯, 삼성물산, 동문종합건설 등과의 계약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일반인을 상대로 한 내수시장에서는 여전히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규 아파트에 대한 설치 및 납기부문의 강점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토탈(대표 차상수 http://www.tytotal.co.kr)도 올 상반기 특판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150억원에 비해 50억원 가량 늘어난 1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최대 시스템키친 업체인 한샘(대표 최양하 http://www.hanssem.com)의 매출은 내수와 특판시장에서 각각 501억원, 34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실적인 514억원, 486억원을 밑돌았다.
에넥스(대표 박유재 http://www.enex.co.kr)의 상반기 영업실적도 일반대리점을 통한 판매와 건설사 단납수주액이 지난해 수준인 각각 212억원, 3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업계는 민영과 주공아파트 신규 건설물량이 각각 30만호씩 나와야 하나 올해에는 20만호, 5만호 정도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신규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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