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패트릭 심 ONI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부사장

 “ONI시스템스의 진출은 한국의 통신사업자 및 기업들에 광전송장비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통신 등 주요 통신회사 방문을 통한 시장조사 및 향후 사업전략 수립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패트릭 심 ONI시스템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부사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네트워크장비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광전송장비 시장의 성장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국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는 대형 네트워크업체와의 한판승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제품군, 글로벌 마케팅, 합리적인 경영 등 3박자를 갖추고 있는 ONI는 조직이 방만한 기존 다국적 네트워크장비 업체와 달리 정책결정 및 제품개발에 대한 결정이 신속한 슬림화된 조직구조가 강점이라는 것이 심 부사장의 설명.

 “ONI는 규격화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장비공급업체 위주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맞춤형 제품을 개발, 고객이 원하는 시간내에 납품하는 고객지향형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법인 설립이후 한국통신과 60억원 어치 규모의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한 ONI는 앞으로 통신사업자는 물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을 강화, 국내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심 부사장은 “ONI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중국과 더불어 3대 핵심국가로 생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8번째로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협력업체와의 관계강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앞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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