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교정과 동네 골목 어귀를 누비며 즐기던 ‘지우개 따먹기’ 놀이가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바게임 전문업체인 게임빌(대표 송병준 http://www.GameVIL.com)이 서비스 중인 ‘지우개 따먹기’ 게임은 마우스로 지우개를 움직여 싸우는 것.
마우스를 쥔 손의 힘과 방향, 지우개를 누르는 지점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특히 전투에 나서는 지우개는 미술용 사각 지우개에서부터 정사각형 모양의 아네모네, 삼각형 뾰족이, 육각형 거부기까지 각 지우개 마다 모양과 무게, 탄력 등이 달라 흥미로운 싸움을 전개할 수 있다.
또 게임 도중 화면 위로 떨어지는 하트, 방패, 파워 등의 아이템들도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게이머는 챔피언 연승제로 경기를 벌이며 자신의 경기 연승기록을 남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 이 게임은 동시접속자 수가 무려 1000명에 달하고 하나 둘 자생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길드도 15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빌의 송병준 사장은 “성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잊혀진 고전 게임을 소개하고 싶어 ‘지우개 따먹기’를 기획했는데 의외로 큰 반향을 일으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온라인 지우개 따먹기 열기에 힘입어 다음달에는 ‘오프라인 지우개 따먹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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