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클릭>천상비

최근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간 ‘천상비(http://www.1003b.com)’는 3막 10장의 방대한 시나리오와 100여개의 퀘스트로 연결된 대작 온라인 게임이다. 게이머는 마지막 단계인 전설 속의 구층탑 봉인을 풀고 천상비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면서 본격적인 무협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게이머는 기인이 되고 정파와 사파를 넘나드는 최고수로서의 삶을 살아가는데 천상비에 한 번 새겨진 자신의 이름은 영원히 기록으로 남게 된다.

 무림의 최고수인 기인이 되기 위해서 각 유저는 캐릭터의 특성치인 명성, 내공, 힘, 민첩성, 숙련도, 맷집 등을 키우는 장기간의 수련을 거쳐야 한다.

 강호의 기인들이 풀잎으로 고수들을 죽일 수 있듯이 초죽검 단도같은 초급 무기로도 고수들은 능히 강호를 휩쓸 수 있다. ‘천상비’의 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많이 때리게 되면 힘이 올라가고 많이 맞게 되면 맷집이 올라가는 등 게이머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끊임없이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 천상비의 매력이다.

 캐릭터의 모습도 옷이나 무기 등을 착용하는 것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의 숙련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육성 게임 이상 가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 천상비는 800×600 화면 기준으로 4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온라인 그래픽을 제공하고 있어 기존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게임의 맵은 단순히 사냥존의 의미가 아니라 각각의 맵마다 고유의 시나리오가 존재하고 비밀의 열쇠를 풀어가는 퀘스트의 장으로 역할하게 된다.

 또 게이머는 맵 곳곳에 숨어 있는 퀘스트를 풀어가다 기이한 인연을 만나게 된다. ‘기이한 인연’이란 한 서버안에 몇 개 존재하지 않는 기연무기를 의미한다. 이러한 기연무기는 다른 무기에 비해 공격력이 월등하며 무게가 가볍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연을 차지하기 위해 PK(Player Kill)가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천상비는 게임의 정의를 구현하자는 방안에서 ‘복면’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

 게이머가 PK를 하기 위해서는 복면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한번 착용한 복면은 그냥 벗겨지지 않고, 복면인으로 PK를 하게 되면 현상범이 되어 무림인들의 표적이 된다.

 따라서 복면을 쓰고 PK를 하게 된 순간부터 현상범이 되는 독창적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PK는 사실상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게임의 재미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복면인을 잡는 것과 복면인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모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선택에 따라 서로 돕는 조화롭고 정의로운 가상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 ‘천상비’의 장점이다.

<허종도 하이윈 사장 jdhur@gamesw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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