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기업들의 구조조정 비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합병·영업양도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0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합병·영업양도 등의 사유로 주주에게 매수청구권을 부여한 기업은 20개사로, 이들 기업이 지급한 매수청구금액은 지난해 동기(5910억원)에 비해 93.3% 감소한 395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수청구를 실시한 20개 기업의 총 발행주식수는 6억3093만주며, 이 중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수는 전체의 2.01%인 1281만주에 불과했다.
시장별로 보면 상장법인의 주식매수비용은 115억8203만원으로 지난해 5791억4945만원보다 크게 줄었으며 코스닥법인은 261억6887만원으로 118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는 전무했던 제3시장 법인도 17억9561만원에 달했다.
주식매수비용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KT프리텔과 합병한 한국통신엠닷컴으로 259억원을 지급했으며 두 차례 합병한 동양현대종금은 40억4000만원을 들였다.
<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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