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반도체산업의 전력소비가 크게 감소해 반도체 업계의 수출감소와 불황을 반증했다.
30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7.7% 증가율을 보인 반도체산업의 전력소비량이 올해에는 오히려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상반기 15.5%나 늘었던 철강산업도 3.5% 줄어들었고 섬유·조립금속·펄프종이 등도 각각 1.9%, 0.6%, 1.8%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22.2% 늘었던 자동차산업도 올해는 4.2% 증가에 그쳤으며 석유정제는 22.8%에서 9.6%로, 기계장비는 15.4%에서 6.4%로 각각 증가폭이 둔화됐다.
한편 상반기중 전체 산업용 전력소비량은 691억5400만㎾h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5억3200만㎾h에서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상반기 산업용 소비량이 외환위기 직후인 98년에만 5.3% 감소했고 99년에는 6.9%, 지난해에는 12.9% 각각 증가한 것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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