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이 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보금자리가 될 창업보육센터(TBI) 설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충남 논산의 건양대 식음료 창업보육센터가 최근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올 들어 대전·충남지역에서 10여개의 창업보육센터가 문을 열었거나 착공에 들어갔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 건축면적 5544㎡ 규모의 건양대 창업보육센터에는 창업보육실 23개와 공동실험 계측실 10개, 공동 작업실 7개, 강당 2개 등 각종 창업지원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에 앞서 충남 서산의 한서대도 지난 19일 항공 관련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공간인 ‘항공 창업보육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4개의 창업보육실을 갖춘 이 센터에는 현재 남관엔지니어링과 천풍항공, 한국마이크로항공, 한서항공영상 등 6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연말까지 8개 업체가 더 입주하게 된다고 한서대측은 설명했다.
또 천안대의 영상미디어 창업보육센터와 단국대 천안캠퍼스의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도 지난 5월 각각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으며 공주대 창업보육센터도 지난 2월 문을 열고 입주 벤처기업에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 대학들이 벤처기업 육성 방안의 하나로 창업보육센터 설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센터의 잇단 설립은 1차 산업 중심인 지역 산업구조를 2차 산업 쪽으로 바꾸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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