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씨앤지티브이(http://www.cnztv.co.kr)가 방영하는 뮤지컬 웹진이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지컬 웹진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는 특히 뮤지컬 마니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를 이끄는(?) 뮤지컬 마니아들은 ‘뮤터스’로 불린다. 뮤지컬(musical)과 헌터(hunters)의 합성어인 뮤터스들은 자발적으로 뮤지컬 리포터를 맡아 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뮤터스는 ‘뮤지컬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좌우명 아래 웹진의 배우 인터뷰는 물론, 각종 최신 정보를 네티즌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들의 콘텐츠는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연출가 및 뮤지컬 공연이 이뤄지는 극장의 관계자들을 만나 함께 하는 뮤지컬 공연 뒷 이야기를 담은 ‘무대 뒤의 이야기’, 뮤지컬 배우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 뮤지컬계의 거목(?)격인 배우·연출가들이 동료들에 대해 덕담을 나누는 ‘칭찬 릴레이’ 등 지상파나 케이블TV에서는 보기 힘든, 사소하지만 소중한 뮤지컬 이야기를 전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현지 초연 현황을 보여주는 ‘뮤지컬 다시보기’나 뮤지컬이 아닌 영화에서 활약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속의 뮤지컬 배우’ 등 관련정보의 양도 만만치 않다.
이에 질세라 씨앤지티브이도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 콘텐츠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뮤지컬 관련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각종 공연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대한 리뷰도 자세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작 발표회, 배우 인터뷰, 연습장면, 공연 모습 등을 담은 동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뮤지컬 ‘갬블러’를 작곡한 음악가 에릭 울프슨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동영상을 비롯, ‘미스 사이공’의 여주인공 ‘킴’역의 영원한 히로인 ‘리아 살룽가’와의 인터뷰는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만이 보고 느낄 수 있는 ‘별미’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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