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어미디어의 주가맞추기 행사 1000만원 당첨자인 서원경씨가 증서를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번도 제대로 알아맞히기 힘든 내일의 주가를 귀신처럼 4차례나 맞힌 사람이 나와 화제다.
모바일 증권거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어미디어(대표 유윤)는 지난해 7월부터 1년동안 LG화제와 공동으로 진행해온 ‘내일의 종합주가지수 맞히기’ 행사에서 처음으로 4차례 주가를 맞힌 1000만원 당첨자가 나왔다고 10일 발표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서원경씨(46)는 에어미디어의 모바일 증권거래서비스 애용자로 지난해 7월 행사초부터 매월 참여해 왔으며 작년 7, 8, 9월 3개월 동안 연속해서 내일의 주가를 맞힌 이래, 9개월간 침묵하다가 마침내 행사 마지막달인 이달 네번째 주가를 맞혔다.
이 행사는 당초 무선 주식거래 활성화 붐 조성을 위해 마련됐지만 소수점 아래 두자리까지 주가를 정확히 알아맞히기가 쉽지 않고, 주식시장의 침체에 따라 행사 분위기까지 덩달아 얼어붙는 등 당첨성적은 예상보다 적었다.
에어미디어 관계자는 “센세이션을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여러 행사참여자를 통해 관심도는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제 서비스 품질 제고에 더욱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첨자인 서원경씨는 “네번씩이나 주가를 맞혔지만 투자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못한 편”이라면서 “소수점 아래 두자리까지 주가를 어떻게 네번씩이나 맞혔는지 스스로도 의아하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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