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핸즈프리 업체들이 이동전화 단말기 생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티전자가 삼성전자와의 OEM 공급계약을 통해 이스라엘에 핸즈프리를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와이커스· 조은I&S·한진텔레콤 등도 중국·미국·유럽으로 대량의 단말기를 수출하는 휴대폰 생산업체와의 공조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핸즈프리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단말기 생산업체에 대한 OEM납품이 직수출에 비해 안정적인 수출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삼성 애니콜, 모토로라를 통해 브랜드 핸디캡도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와이커스(대표 김치규 http://www.wicos.com)는 유럽형 비동기 방식의 GSM 단말기를 사용하는 스페인·터키·호주·이탈리아를 주 공략시장으로 정하고 이들 지역으로 단말기를 수출하는 업체와 OEM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조은I&S(대표 김만원 http://www.koreaafis.co.kr)도 국내 2곳의 단말기 회사
와 OEM 계약체결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진텔레콤(대표 홍성고 http://www.hanjintel.co.kr)의 경우 모토로라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팬택에 OEM납품을 추진하는 한편 텔슨전자의 협력업체 편입을 시도하고 있다.
김만원 조은I&S 사장은 업체들의 이같은 OEM방식 수출추진과 관련, “중국 및 대만산 핸즈프리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직수출 가격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직수출보다 수출가격을 인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용화된 단말기 사양에 맞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OEM방식 수출이 선호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99년부터 OEM 수출을 시작한 웨스텍코리아(대표 김광호 http://www.westech.co.kr)는 지난해 독일 지멘스와 미쓰비시에 각각 1000만달러, 5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이동전화 단말기 생산업체의 연간 생산능력은 삼성전자가 1200만대, 팬택이 400만대, 세원·맥슨전자가 750만∼800만대, 스탠다드텔레콤이 200만대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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