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표지에 나온 기사들을 쭉 훓어보고 있으면 한두 꼭지는 꼭 읽고 싶어진다. 월간 신동아 7월호에 나온 ‘세계적 석학 앨빈 토플러의 미래전망-한국, 정보기술과 바이오기술 결합해야 희망 있다’만 쏙 빼서 읽을 수는 없을까.
답은 전자책(e북) 서점 드림북(http://www.dreambook.co.kr)에 있다.
드림북은 오프라인에서 나오는 신동아를 매월 e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그 첫 호가 ‘월간 신동아 7월호 e북’이다.
e북 잡지는 우선 독자에게 편리성을 준다. 독자는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볼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경제적 이득이 따른다. 종이 잡지를 사면 8500원이지만 ‘세계적 석학 앨빈 토플러의…’ 기사가 포함된 섹션만 e북으로 사면 400원에 불과하다. 혹시 이 기사가 맘에 들어 전체를 구입해도 e북 정가는 3400원이다. 덤으로 e북 서점은 정기적인 새 콘텐츠와 고정 독자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독자가 박수 치고 좋아할 것이 또 있다. 잡지가 갖은 최대 약점, 기사 중간 중간에 난데없이 끼어드는 광고가 e북 잡지에는 없다는 사실이다. 잡지 기사를 읽다가 광고에 짜증을 내본적이 있다면 오히려 e북 잡지가 오프라인 잡지보다 나을 듯 싶다.
또한 서점에서 사는 월간 신동아에서는 흑백으로 인쇄돼 있는 부분이 e북에서는 일부 컬러로 작업돼 있다.
e북 잡지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편리성이다. 지하철 광고에서 신동아 7월호 기사 목록을 보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읽어 볼 수 있다.
잡지는 잡지 나름의 맛과 향이 있다. 두터운 정치서나 신문과 다르다. 정치서의 깊이와 신문의 신속성, 그 중간쯤에 있다.
마찬가지로 e북 잡지도 나름의 맛과 향이 있다. 오프라인 콘텐츠의 질과 온라인 매체의 신속성을 겸비했다면 비슷할까.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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