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뉴스레이더>

　○…오는 25일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앞두고 전자상가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엔 예년과 달리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달부터 집단상가 관계자들과 부가가치세 신고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조짐이 심상치 않기 때문.

　서울지방국세청은 특히 테크노마트와 용산의 6개 전자상가 상우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성실신고’를 해주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엔 불성실 신고업체에 대한 제재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상가의 상우회는 상인들에게 국세청의 이같은 방침을 전달하고 합리적으로 신고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일이 다가오면서 전자상가에 세금계산서 수요가 늘고 있다.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출이 줄어든 데다 세금계산서를 정상적으로 받지 못한 업체들이 부가가치세 신고를 위해 세금계산서를 사들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이달 중순부터는 구득난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 전자상가>

　○…용산 선인프라자가 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지방법원 경매 2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이 경매에서 선인산업임차인조합(이사장 고광철)이 낙찰을 받을 경우 선인산업과 임차인조합간에 4년 동안 끌어온 상가 권리문제가 연내에 마무리되고 상가경영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임차인조합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그동안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확보하고 있던 저당권부채권 매입을 추진, 총 240억5000만원에 이르는 매매대금 및 이자를 지난 4월초 완납했다.

　4일 현재까지 선인임차인조합 외에 경매에 참여할 의사를 보인 업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단독 응찰할 가능성이 높다. 조합에 낙찰될 경우 임차인들은 사실상 각 매장의 소유자가 돼 테크노마트와 같은 분양상가의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용산 전자단지내 6개 전자상가의 상우회가 올 여름 휴가계획을 확정했다. 전자랜드 상우회는 8월1일부터 4일까지며 원효상조번영회와 전자타운·선인컴퓨터상우회·터미널전자쇼핑상우회는 8월2일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를 실시키로 했다. 반면 나진전자월드 가전상우회와 컴퓨터상우회는 5일부터 8일까지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테크노마트>

　○…테크노마트는 7월부터 연간 매출 2400만원 이상 사업자에 대한 신용카드 의무가맹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입점상인들에 대한 결제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테크노마트 총상우회는 7월부터 신용카드 미가맹점이었던 70여개 매장에 대한 홍보를 실시, 2개 매장을 제외한 전 매장이 가맹점으로 등록했으며 나머지 2개 매장도 이달 중 가맹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또 일부 매장에서 4∼5% 정도의 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점도 지도를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테크노마트 광고·홍보회사인 영컴이 야구단을 발족했다. 영컴 야구단(감독 김창호)은 이달부터 테크노마트 직장인 야구단과 프라임개발 및 테크노마트 4·5층 야구 동호회와 함께 정기휴일마다 리그전을 치를 예정이다.

　

　○…테크노마트 상우회는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지하1층, 1층, 6층에서 여름용품 판매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세일행사는 이미 진행중인 4·5층과 2·3층 여름세일 행사에 이은 마지막 여름행사로 연예인 팬사인회와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22일과 29일에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이동전화기 60종에 대한 경매행사를 실시해 젊은 고객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유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