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네티즌에게 가장 인기 있던 검색어는 공짜 프로그램이나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를 의미하는 ‘와레즈(warez)’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포털 드림위즈(대표 이찬진 http://www.dreamwiz.com)는 드림서치 서비스를 통한 상반기 인기 검색어 순위를 조사한 결과 검찰의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에도 불구하고 공짜 프로그램이나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는 ‘와레즈’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MP3·게임·동영상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주역인 졸라맨(10위), 엽기토끼 마시마로(23위)도 지난해와 달리 큰 인기를 끌었다. 게임은 스타크래프트가 순위에서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반면 디아블로(29위)·포트리스(34위)는 상승해 인기 게임의 세대교체 조짐을 보였다.
이밖에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찾는 이미지는 컴퓨터 화면에 필요한 ‘배경화면’이었고 전지현·김희선·심은하 등 여자 연예인이 나란히 2, 3, 4위를 차지했으며 김민·핑클·이영애·김민희 등 50위권 내에 연예인만 30명에 달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와레즈란:와레즈(warez)는 ‘Where it is’를 소리나는 대로 표기한 일종의 조어다. 본래 의미는 ‘쓸 만한 것을 찾아다닌다’라는 뜻이지만 정품 소프트웨어의 암호를 풀어 사용 제한을 없앤 프로그램 또는 음악파일 등을 무료로 내려받으려 사이버공간을 헤매는 행위나 이를 모아놓은 웹사이트를 의미한다. 와레즈는 원래 80년대에 PC통신 사설게시판(BBS)의 활성화와 통신을 통한 파일 교환이 가능해지면서 정품을 공짜로 얻으려는 이용자들과 활발해진 해커 활동이 맞물려 탄생했다. 불법이지만 단속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세계 각 국의 네티즌들이 부담없이 이용하고 있다. 와레즈에 가장 많이 올라 있는 것은 컴퓨터 그래픽용 어도비 포토샵과 같은 상업용 소프트웨어며 각종 해킹용 프로그램·게임·MP3 음악파일 사이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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