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운영중인 인터넷특허기술장터(IP마트 http://www.patentmart.or.kr)가 특허기술에 대한 평가시스템도 갖추지 않은 단순한 기술매매사이트로 전락, 사용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더욱이 특허청은 특허기술매매와 관련한 현황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단순한 관리 차원에 머무르고 있어 특허기술거래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개설한 사이트의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초 1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산하기관인 발명진흥회에 위탁,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기술을 대상으로 특허권자와 수요자를 연결, 매매가 자유로운 IP마트를 개설했다.
그러나 사이트를 운영한 지 1년이 다 되도록 특허에 대한 상세한 분석 및 기술적 가치 등에 대한 정확한 기술평가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심지어 『지금까지 이 사이트를 통해 기술거래가 이뤄진 적이 있느냐』며 운영자의 허술한 사이트 관리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는 일부 사설 온라인상의 특허기술매매 사이트들이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 특허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까지의 기술거래건수를 포함해 어느 분야의 기술거래가 활발한지 여부 등 단순한 매매현황 조차도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IP운영 담당자도 2명에 불과, 적극적인 인터넷 사이트 운영보다는 단순히 관리에만 급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개설한 오프라인상의 특허기술상설장터와의 연계 방안도 아직은 미지수다.
특허청은 IP마트 개설 당시 정부 공인기관의 검증을 거친 특허기술이라는 측면에서 오프라인상 특허기술장터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었다.
이에 대해 발명진흥회 관계자는 『현재 관리 인력으로는 IP마트를 관리하기에도 벅찬 실정』이라며 『내년초부터 일부 특허기술에 대한 평가자료를 구축, 수요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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