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인텔리테크(대표 신근영)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스왑 방식으로 보안업체인 넷시큐어테크놀러지를 인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인텔리테크는 넷시큐어사의 자본금(30억원) 중 약 80%에 해당하는 지분을 인수키로 결정했으며 이번 제3자 배정유상증자를 통해 증자되는 자본금은 11억700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유상증자 가격은 주당 5300원으로 결정됐으며 넷시큐어테크놀러지사 주주들의 유상증자 참여금액은 총 120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시큐어는 지난 99년 하나로통신 사내벤처 기업으로 출범한 보안전문 업체로 지난해 28억원의 매출에 당기순이익 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 회사는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제품인 침입탐지 대응시스템(IDS)을 개발해 이 분야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시스코시스템즈의 한국 지역보안 사업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국내 보안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120억원의 매출과 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넷시큐어테크놀러지사를 인수하는 인텔리테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보안 전문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며 현재의 주력사업인 건설 플랜트 사업은 점차 축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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