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사정이 지난 4분기에 비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년 1분기 중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기업부문은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원활해 지난해 4분기(3조원)보다 크게 확대된 18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설비투자 부진으로 자금수요는 크지 않았으나 프라이머리CBO 및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조달 방법별로 보면 간접금융이 예금은행 차입금의 소폭 증가(9000억원)와 보험 및 종금사를 중심으로 한 비은행금융기관 차입금 증가로 분기중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직접금융은 주식발행 규모가 전분기보다 다소 축소됐으나 기업어음 및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4분기 7000억원 순상환에서 16조5000억원 조달로 전환됐다.
이외에도 국외조달은 수입관련 무역신용 상환규모 축소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증대로 3000억원 수준을 보였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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