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비자 대상의 패션잡화 전문 인터넷 쇼핑몰이 성황이다.
일반적으로 패션잡화제품은 눈으로 직접 보고 입어본 후 구매해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가 어려운 품목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인터넷 패션 쇼핑몰들은 저렴한 이월상품 판매와 확실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전개, 특히 여성들로부터 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전문업체 성도(대표 최형석)가 운영하는 하프클럽닷컴(http://www.halfclub.com)은 자체 브랜드 외에 데코·쌈지·대현 등 국내 유명 브랜드와 폴로·노티카 등 수입 브랜드를 정상가보다 50∼8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며 하루 평균매출이 20평 오프라인 의류매장의 10배 가량인 1500만∼2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제일모직(대표 안복현)의 패션피아(http://www.fashionpia.com)는 빈폴·라피도·갤럭시 등 13개 자사 브랜드 제품을 판매,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월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려 연말까지 10억원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패션피아는 구매금액의 5∼10%를 적립해 다음 구매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이버머니 적립’과 최신 유행에 맞춰 상품을 살 수 있는 ‘테마코너’, 고객이 원하는 가격대에서 연령별·품목별 상품을 찾아 선물과 포장을 할 수 있는 ‘선물포장서비스 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다.
LG패션(대표 이수호)이 운영하는 패션엘지닷컴(http://www.fashionlg.com)도 올해 초 자사 브랜드만 판매하던 쇼핑몰 상품을 제이코시·피에르 발만·마에스트로·헤지스 등 10여개 브랜드로 확대했으며 월평균 140%의 매출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패션엘지닷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핸드백 지갑류의 잡화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하프클럽닷컴의 김주원 부장은 “한두 번씩 써본 경험이 있는 유명 브랜드 제품은 상표와 모델만 정확히 알면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패션제품 온라인 구매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며 성공 비결을 밝혔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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