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담보위주의 여신관행을 개선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한 ‘심사종합관리시스템’을 개발, 오는 25일부터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심사지원·관리, 재무정보, 신용조사, 신용평가, 신용위험관리, 조기경보, 인물정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분리 운영되던 융자상담, 신용조사, 여신 사후관리업무, 재무정보 등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업체별 기업가치에 의한 신용한도 설정·관리, 여신 포트폴리오 관리 등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해 담보위주의 여신관행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재무정보, 신용조사, 산업정보 등 각종 심사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경영자나 과점 주주 7만여명에 대한 인물정보도 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고도의 금융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은 물론 신속한 여신 의사결정체제 정비 등으로 업무처리를 획기적으로 간소화 해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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