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에서 물체영역을 자동분리하는 소프트웨어(SW)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삼성종합기술원(원장 손욱) 멀티미디어연구실 김창용 박사팀은 최근 대화형 동영상 제작에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했던 동영상 물체영역 분리작업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SW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SW는 색, 무늬, 모양 등으로 조합된 정보로부터 물체의 형태 및 위치를 인식하는 인간의 시각계 특성을 알고리듬화해 영상에서 객체의 위치정보를 추출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SW 개발로 대화형 동영상 콘텐츠 제작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본격적인 대화형 동영상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라고 삼성종기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 SW를 디지털TV에 적용할 경우 시청자는 배우가 착용하고 있는 액세서리나 의상 등의 특정상품에 대한 가격 및 구매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고 쇼핑도 할 수 있다.
종기원은 최근 열린 미국 케이블2001쇼에 이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 디지털TV를 출품해 호평을 얻었으며 7월에는 동영상 저작도구를 출시, 기업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종기원은 해외에서도 아직 이러한 SW가 전무한 점을 감안, 해외업체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시장개척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핵심특허 5건을 미국 등 해외에 출원했다.
김창용 박사는 “그동안 물체영역 분리작업이 수작업에 의존, 본격적인 대화형 동영상 서비스에 한계가 있었다”며 “방송사 등 서비스 제공업체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대화형 동영상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져 전자상거래 등 막대한 시장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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