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맥주와 함께 20∼30대 젊은 세대의 건전한 사교문화를 지향하는 ‘맥주사랑(http://beerlove.cyworld.com)’은 지난해 2월 개설된 후 5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며 여성회원의 참여율도 높다.
클럽장 지종현씨(28)는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라는 개설 취지와 ‘사람이 주인이다’라는 운영철학을 강조하며 “클럽 회원들이 어디서나 저렴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기회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회원이 직장인인 탓에 메신저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해 결국 퇴근 후 오프라인 모임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오프라인 모임은 주로 이색카페나 인테리어가 좋고 맥주 값이 저렴한 장소를 찾는다. 외국인이 자주 찾는 정통 흑맥주집이나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을 꾸밀 수 있는 분장카페, 춤을 출 수 있는 록바 등을 많이 이용한다. 신촌의 재즈바 ‘블루버드’의 주인인 강철원씨(37)는 맥주사랑의 열성회원으로 맥주사랑 모임을 위해 카페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맥주사랑은 신촌·대학로·종로·강남 등지의 주요 맥주집과 제휴하기도 하고 주요 맥주 제조 회사 측에서 동호회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한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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