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2001]춘천시관

　호반의 도시 춘천이 정보기술(IT)산업 메카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첨단 하이테크 벤처타운이 들어서는가 하면 새로운 벤처기업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SEK2001에는 이를 반영하듯 춘천에 거점을 둔 벤처기업들이 춘천시관을 공동으로 운영해 눈길을 끈다.

　이번 춘천시관에는 IT관련 6개 업체가 각각 단독부스를 마련, 자사의 신제품 홍보에 열을 올린다. 또 춘천시하이테크벤처타운 입주 7개 업체는 별도의 공동관을 마련, 그동안의 연구 및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편집자

　

　*CDS정보통신

　

　CDS정보통신(대표 류지대 http://www.cdsinfor.co.kr)은 교육용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다. 지난 99년 출범한 이후 유아지식종합프로그램인 ‘토리의 모험’을 개발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인증하는 우수 교육용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토리의 모험’은 인터넷과 CD롬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또 기존의 텍스트 메뉴방식을 벗어나 자체 디자인한 생물캐릭터를 이용한 메뉴방식을 도입했다.

　프로그램은 토리의 모험·이야기나라·어린이퀴즈·게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애니메이션 인터페이스를 채택, 어린이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강산넷

　

　인터넷 토털 솔루션 개발업체인 강산넷(대표 이의선http://www.kangsan.net)은 쇼핑몰 솔루션 ‘우리가게’를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쇼핑몰을 제작해 보지 않은 사용자 및 관리자도 손쉽게 쇼핑몰을 구축, 운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웹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도 모든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으로 변환할 수 있다.

　또 회원관리·상품관리·주문관리·재고관리 등 모든 관리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구축할 수 있으며 템플릿 기능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시스템관리자를 고용하지 않고도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

　

　*강원네트웍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강원네트웍(대표 최성철 http://kangwonnet.co.kr)은 네트워크 관리 프로그램인 ‘트래퍼’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비전문가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저가의 보급형으로 개발됐다.

　네트워크 관리의 핵심인 트래픽 현황의 경우 트래픽 양을 실시간으로 체크,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라우터·허브·컴퓨터 등 관리 대상의 상태를 색깔 변화를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어 관리가 간편하다.

　또 네트워크 관리 상황을 보고서로 작성해 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

　

　비플라이소프트(대표 임경환 http://bflysoft.co.kr)는 인터넷 솔루션 개발 및 정보제공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능형 인터넷 정보검색 프로그램 ‘인포젠트’를 출품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를 등록해 두면 사이트 정보가 갱신될 때마다 사용자에게 통지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때문에 특정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매번 관련 사이트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또 여러 개의 웹메일을 등록시켜 두면 신규 메일이 도착할 때마다 통지를 받을 수도 있다.

　

　*소프트하우스코리아

　

　소프트하우스코리아(대표 김명숙 http://www.ocr.co.kr)는 컴퓨터 소모품 전문생산업체다. 지난 99년 서울에서 춘천으로 사옥을 옮긴 이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제품은 프린터용 잉크 ‘소프트하우스’, 프린터 토너 ‘레이저마스터’ 등 프린터 소모품이다.

　특히 이 소모품들은 일본 전문업체에서 전수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국산화한 제품들로 외국 제품에 비해 가격이 최고 3배나 저렴하다. 품질면에서도 외국 유명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으며 애프터서비스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올앤탑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올앤탑(대표 이재섭 http://www.topoa.com)은 지난 97년 설립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압축관리 프로그램 ‘밤톨이’를 출품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행정전산망용 소프트웨어로 선정되는 등 안정성과 기능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외국 유명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뛰어나며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올앤탑은 이외에 판매·재고관리 프로그램인 ‘하모니’, 인증관리 프로그램 ‘제로락’ 등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시하이테크벤처타운

　

　춘천시하이테크벤처타운은 지난 99년 완공된 춘천 벤처기업의 모태다. 현재 202여개 업체가 입주, IT기술 및 바이오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설립 1년만에 총 127건의 특허기술을 양산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또 입주업체인 비비텍이 개발한 리어스크린을 중국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7개 입주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압축프로그램, 전자상거래 솔루션, 정보 검색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