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임 엑스포에는 총 6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게임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업체, 교육기관, 주변기기 및 인터넷업체 등도 다수 참여했다.
온라인게임 분야는 참가업체 수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우수작들이 다수 출품됐다.
해외 10여개국에서 달려온 100여명의 바이어들은 벌써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국산 온라인게임을 잡기 위한 뜨거운 물밑접촉을 벌이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되는 것은 차세대 온라인 게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풀3D 온라인게임이 대거 선보인다는 점이다. ‘리니지’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등 98년 이후 등장한 그래픽 머드게임이 텍스트 기반의 온라인게임을 한단계 발전시킨 결정적 계기가 됐다면 3D 온라인게임은 현재까지 2D 기반의 세계시장에서 국산 게임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웹젠(대표 이수영)에서 선보이는 ‘뮤( http://www.muonline.co.kr)’는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으로는 국내 최초로 일반 유저들에게 공개된 풀3D 게임이다. 웹젠이 자체 개발한 3D엔진을 이용해 만든 ‘뮤’는 배경뿐만 아니라 캐릭터까지 모두 3D로 제작돼 PC게임 이상의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마법효과를 활용해 화려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10만가지 조합의 아이템과 갑옷 등을 실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채팅창을 이용해 인사·감사·환호 등의 감정표현을 텍스트로 치면 캐릭터가 이를 행동으로 실현하는 독특한 체계를 갖추고 있어 한 차원 높은 온라인게임의 경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미스정보통신(대표 진영돈)이 출품하는 ‘루나럭스(http://www.lunalux.co.kr)’는 캐릭터와 배경을 모두 3D로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게이머가 시점을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게임은 시점이 고정돼 있어 하늘이나 건물의 뒤편은 절대 볼 수 없었으나 루나럭스에서는 구름 떠다니는 하늘과 지평선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마치 현실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스트로네스트(대표 김환기)의 ‘아스트로 엔(http://astron.astronest.com)’도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되는 풀3D 온라인게임이다.
3차원 그래픽을 통해 눈부신 광원효과와 화려한 특수효과를 구현한 이 게임은 우주공간·소행성·폐 우주 정거장 등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기존 중세풍의 온라인게임에서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중견 게임업체와 신규 온라인게임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온라인게임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향후 온라인게임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중견 온라인게임업체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는 커뮤니티 게임인 ‘조이씨티(http://www.joycity.com)’와 ‘레드문(http://www.redmoon.co.kr)’을 내놓고 태울(대표 조현태)은 2년여간 15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해 개발한 ‘신영웅문(http://www.nhero.com)’을 선보인다.
인기 팝가수인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된 사이오넥스(대표 김성배)는 중세 팬터지 게임인 ‘아케인(http://www.arcane.co.kr)을 출품하며 인터노리(대표 연성만 외)는 온라인 격투게임인 ‘아이파이터(http://www.i-fighter.co.kr)를 선보인다.
또 드림인텍·창원정보통신·유리텍 등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게임사업에 진출한 업체들도 각각 ‘명마만들기’ ‘가이스터즈’ ‘공작왕’ 등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인다.
이밖에 이번 전시회에는 드림위저드·디지털캠프·게임앤인터넷·넷마블·유니디지털·nds·엠제이월드·탱크소프트·메타리카 등 신규 게임업체들이 참가해 향후 온라인게임 시장을 주도해 나갈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등 각축전이 예상된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온라인게임 출품업체
상호 대표 연락처
드림위저드 최창구 (02)488-9164
디지털캠프 연대성 (02)584-0903
게임앤인터넷 원혁희 (02)541-5716
이스트엔터테인먼트 윤택종 (02)573-9554
드림인텍 김진술 (02)3141-7575
토미스정보통신 진영돈 (02)784-0110
이포인트 조명진 (02)3218-8735
유리텍 이주율 (02)542-4646
창원정보통신 김진수 (02)558-7151
넷마블 방준혁 (02)501-5180
시멘텍 최영석 (02)3424-4596
제이씨엔터테인먼트 김양신 (02)2040-1180
유니디지털 문석환 (02)3453-5200
농심데이타시스템 김용서 (02)2187-2194
태울 조현태 (02)3404-8833
인터노리 연성만 (02)701-7311
사이오넥스 김성배 (02)511-5353
아스트로네스트 김환기 (02)554-5223
엠제이월드 황희석 (02)529-3647
웹젠 이수영 (02)588-6544
탱크소프트 김태엽 (02)3431-5001
메타리카 로버트 노 (02)511-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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