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마케팅 붐

 드라마 왕건의 장면을 패러디하거나 왕건의 출연진·소품·의상 등을 이용한 왕건 마케팅이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길거리에서도 이를 이용한 이색 홍보전이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왕건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에어컨 ‘블루윈’ CF를 방영하는 데 이어 드라마에 사용되는 의상이나 소품, 말 등을 이용한 가두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의 전속대리점·전자상가·백화점 등에서 이달 말까지 한달간 드라마 속 의상입고 즉석 촬영, ‘왕건 말’ 타고 즉석 촬영,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지급, 스타 팬사인회 등 이벤트를 100여회 실시한다.

 KTF도 최근 새로 출시한 대표 브랜드 겸 기업명인 KTF 홍보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왕건을 이용한 거리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태조 왕건’ 이란 이름 하에 ‘KTF가 무선 삼국시대의 최고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주제로 5개 도시 인구밀집지역에서 왕건에 나오는 무사 복장을 한 5명의 모델을 통해 도심 한가운데서 KTF 알리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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