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씨(대표 추연수 http://www.dpc.co.kr)는 안성공장에 25억원을 투자,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세트톱박스의 생산능력을 월4만대에서 8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디피씨는 세계시장의 35%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전자레인지용 고압트랜스(HVT)의 매출이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이의 생산시설을 점차 중국 난퉁 및 광둥법인으로 옮기는 한편 지난해 준공한 안산공장을 통해 세트톱박스의 생산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디피씨는 한단정보통신의 기술을 이전받아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세트톱박스를 생산·납품하고 있는데 앞으로 조립제조시설 및 경험을 활용해 수탁생산 품목을 늘릴 방침이다.
디피씨는 1분기 전년대비 -20%의 하락세를 보였던 HVT의 세계시장이 5월 전년 동기대비 8% 성장으로 점차 살아나고 있고 세트톱박스의 생산량이 두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해 매출목표인 103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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