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테인먼트 사이트 스카이러브의 동호회 중 여자 냄새가 결코 묻어나지 않는 유일한 곳, 스키퍼 커뮤니티(http://skyclub.skylove.com/∼skipper). 순수 아마추어 야구모임인 스키퍼는 개설된 지 채 석달도 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상의 회원만 1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야구를 사랑하는 스카이러브 회원에게 인기가 많은 동호회로 부상하고 있다.
설립 역사는 비록 짧지만 이들이 쌓은 성과는 결코 어떤 관록(?) 있는 커뮤니티에 비해도 뒤지지 않는다. 매년 열리는 아마추어 야구 시합인 대성리그 원년에 1위를 수상했으며, 최근 열린 쥬신리그에서는 4강 결승 리그까지 진출했을 정도로 실력을 갖춘 모임이다.
시솝 박건호씨는 “우승이 중요한 것만은 아니다. 회원들이 다함께 직접 뛰고 공을 던지며 땀을 흘리면서 진정한 야구의 묘미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동호회의 취지를 밝힌다.
스키퍼는 회원 자격을 딱히 남자로만 제한하지는 않지만 동호회의 활동이 오프라인 리그전 참가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 본의 아니게 남성 회원이 많다. 그렇다고 온·오프라인 활동이 무뚝뚝하고 무미건조할 것이라는 예상은 금물이다.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야구의 기본기 설명을 비롯, 게임 후기에 관한 이런 저런 뒷이야기로 시시각각 게시판이 후끈할 정도고 매일 중계되는 스키퍼에 관한 재미있는 가상 뉴스는 가히 일품이다. 스키퍼는 작은 배의 선장이라는 뜻처럼 회원이 하나의 팀을 이뤄 다른 팀과 대적하면서 좋은 전략과 뛰어난 플레이로 ‘아마추어 야구계의 최고 선장’으로 힘차게 도약 중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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