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빠의 경제읽기/박연수·이도광 지음/디지털머니캡 펴냄/1만2000원
‘세상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경제 전문가들은 언제나 세상의 흐름을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디지털 시대’로 명명되는 요즘에는 이 명제가 하나의 진리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사회 패러다임이 디지털로 재편됐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이제 더이상 아날로그식 사고로는 세상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오늘날 경제환경의 변화는 종종 ‘빛의 속도’에 비유되고 있다.
지구촌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이는 ‘글로벌 스탠더드 경제’ 개념이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기업간 경쟁은 전지구적으로 확대되고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신경제주의하의 계층간 소득격차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사회 흐름을 짚어주는 디지털경제개론서다.
디지털경제를 바로 읽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지식관리시스템(KMS)이 새로운 사회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앞으로 미래사회가 지식형사회로 급속히 전환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전망한다. 디지털시대의 키워드는 지식이고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비법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디지털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개념에서 이를 활용하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정보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주식과 채권·금리·금융상품 등 기존 경제 관련 키워드를 디지털시대에 맞춰 새롭게 조망한다. 또 디지털경제의 핵심인 e비즈니스를 개념부터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물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밖에 디지털시대의 재테크방안 등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끝으로 저자는 ‘세상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라는 명제에 대한 응수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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