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극복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이 오늘 영·호남 일원에서 실시된다.
김영환 과학기술부장관은 13일 기자회견을 자청, “사상유례 없는 가뭄으로 국민들이 극심한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난 95년부터 연구한 인공강우 실험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온 기상청이 공군의 지원을 받아 인위적으로 비가 내리게 하는 인공강우실험을 14일 오전 경·남북 경계지역과 전·남북 경계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김장관은 “이 실험에는 총 8명의 연구원이 참여,두 조로 나뉘어 실험을 수행할 계획이며 이 실험의 성공가능성은 50% 정도이나 앞으로 인공강우에 대한 연구기반이 확립되면 우리나라의 봄철 가뭄시에 물 부족 현상 해결은 물론, 나아가 안개 소산·우박억제 등의 기상조절방법으로 응용되어 국민 복지 및 기상재해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에는 적운형과 층운형 구름을 찾아 구름 속을 지나면서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는 방법과 구름 위에서 요오드화은(AgI)연소탄을 발사하는 방법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드라이아이스에 의한 실험방법은 구름의 운정온도가 -5도이하인 적운형 구름에 드라이아이스를 직경 1㎝ 정도의 조각으로 만들어 비행하면서 구름 속으로 뿌리게 되며 요오드화은 연소탄에 의한 실험방법은 일반적으로 드라이아이스보다 운정온도가 낮은 -7∼-15도 구름에 적용되는 방법으로 이번 실험에서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공군 항공기 CN-235M에 맞게 제작한 발사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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