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께 초미세 소자와 전광소자 융합기술이 개발되고 2015년에는 네트워크에서 시스템이 구현되는 원천기술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81년부터 20년간 정보통신기술, 정책 및 산업동향을 담아 발간해온 ‘주간기술동향’의 지령 1000호(6월13일자)기념으로 13일 ETRI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정태형 ETRI 정보통신원천기술연구소 기초기술연구부장은 이같이 전망하고 LCD·반도체·셀룰러 폰 등의 산업에서 기술료를 외국에 지급하지 않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 부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국내 기업이 원천기술 부재로 퀄컴에 납부한 기술료만 95년부터 2000년 상반기까지 6억5000만달러를 상회한다”며 “IT산업 강국의 면모를 유지하고 21세기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나노기술(NT)·바이오기술(BT)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원천기술에 대한 안정적 연구와 인력양성 지원체제가 범국가적으로 갖추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의 IT·BT 융합기술은 2005년께 인체정보통신과 의사인식 기술수준에 도달하고 5년 뒤인 2010년에는 실감 지능형 생체 정보통신이 가능해진다”며 “질병치료와 수명연장이 가능한 바이오 관련 응용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되어 21세기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길환 ETRI 정보통신기술경영연구소 지식경영연구부장은 ‘기술발전에 따른 정보통신산업 구조의 진화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인터넷 기반산업 시장규모가 올해 29조7667억원에서 2005년께 72조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되고 인터넷 지원산업은 올해 38조6490억원에서 2005년께 141조7450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 부장은 국내 광통신산업과 관련, “올해 광통신부품시장이 3339억원인 데 반해 2005년께는 2배 가까이 성장한 7614억원이 되고 광통신시스템 및 장치분야는 1조2697억원 규모에서 2005년 1조9315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유병곤 강유전체소자연구팀장이 ‘정보통신 핵심부품기술연구 동향 및 기술진화전망’, 이종현 네트워크연구소 광통신연구부장이 ‘광인터넷 기술동향 및 진화전망’, 최재익 무선방송연구소 안테나기술연구센터장이 ‘무선통신·방송 서비스 및 기술발전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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