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영업’이 e마켓의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13일 e마켓에 따르면 e마켓 또는 B2C 사이트,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과 전략제휴를 통해 회원을 공유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분배하는 낮은 형태부터 e마켓간 제휴를 통한 공동영업 등으로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후자는 e마켓간거래(M2M)가 시스템적으로 뒷받침돼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과 달리 마케팅 담당자들이 영업을 전개하며 파트너사인 e마켓의 유용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어 ‘공동영업’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기업소모성자재(MRO) 전문 e마켓인 M사는 유휴자산 e마켓인 S사와 전략제휴를 체결, 자사 구매사에게 서로의 e마켓 이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사 e마켓에는 잠재고객으로 남더라도 제휴를 맺은 e마켓의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 공동영업의 효과를 봤다. 특히 이 e마켓은 최근 유명 컨설팅업체와 전략제휴도 체결했다. 컨설팅업체는 오프라인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전개하며 고객사에게 전략구매의 파트너로 추천하게 된다.
건설분야 B e마켓은 사무용품 전문 I e마켓, 보험전문 I 사이트와 회원공유에 대한 전략제휴를 체결했다. B e마켓측은 다수 고객이 제휴 사이트를 통해 사무용품을 구매하고 이에 따라 수수료를 배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M e마켓 관계자는 “e마켓간 공동영업은 고객사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수익도 나눠가질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인력 등 자원활용에 한계가 있는 e마켓들이 자사만의 전략품목을 개발하고 나머지는 제휴 e마켓의 오프라인 자원을 활용하는 것도 영업의 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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