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의 아이팩 포켓 PC는 휴대폰·PDA·MP3플레이어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무게는 170g으로 주머니에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이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이 편리하며 워드와 엑셀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한글화작업이 완료돼 한글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버튼 한번만 누르면 쉽게 녹음할 수 있는 음성녹음 기능도 제공된다.
지난해 9월 말 출시 이후 12월까지 5200대 가량이 판매됐고 현재는 월 3500대 정도 판매되고 있다. 상반기에만 2만4000여대가 판매됐다. 컴팩코리아는 제품수급이 원활해지면 월 6000∼7000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팩 포켓 PC는 주요 구매층이 개인뿐 아니라 제조·서비스·택배·보험·증권·공공부문 등에서 사용될 정도로 폭넓은 수요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아이팩이 전세계 및 국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탁월한 액정화면 때문인데 낮에도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하는 LCD가 구매의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내장된 배터리가 10∼12시간 지속되고 메모리 용량이 32MB인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이와함께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선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도 시장성공의 원인이다.
국내 PDA 및 포켓 PC 중 무선 LAN을 지원하는 제품은 아이팩 포켓 PC뿐이며 PCMCIA카드 형태의 무선모뎀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확장팩을 사용할 경우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므로 별도의 휴대폰 없이도 포켓 PC 하나로 휴대폰 단말기 및 포켓 PC의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컴팩은 아이팩 포켓 PC 기본형 외에 크레디트 카드리더, 영수증 출력기 및 바코드 인식기 등을 통합한 복합단말기 형태로 아이팩 포켓 PC의 기능을 확장해 기업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와함께 개인사용자를 위해서는 확장 메모리 제공 및 다양한 CDMA 폼팩터 제공 등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이뤄나가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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