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의 전자파 유해 인정 소식에 힘입어 전자파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자파 차단용 필터 생산업체인 동일기연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전자파 장애방지 부품을 생산하는 익스팬전자는 가격제한폭에 근접하는 11.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자파 흡수제 생산업체인 파워넷과 칩인덕터를 제조하는 쎄라텍도 각각 4.06%, 2.02%가 올랐다.
이러한 전자파 관련주의 강세는 전일 모토로라가 전자파의 유해성을 인정하면서 국내에서도 전자파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휴대전화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부정해 왔던 노키아, 에릭슨, 모토로라 등 세계 3대 휴대전화 제조업체는 뇌종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장치를 개발해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휴대전화의 전자파 유해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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