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종이 하반기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와 산업자원부가 12일 발표한 ‘주요업종의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 및 ‘소비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종이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내외의 경기침체로 상반기에 실적이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내수회복에다 수출감소세 둔화 등으로 전자, 일반기계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하반기 전자분야는 정보통신기기·디지털가전기기 중심으로 내수가 확대되고 중동·중국 등 신개척 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수출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9.9%의 생산증가가 예상된다.
또 반도체는 상반기 공급과잉을 경험한 공급업체들의 자율적인 생산조정과 재고소진, 차세대 메모리 비증 확대 및 PC수요 회복으로 수출과 생산의 감소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부문별 내수는 상반기에 부진했던 전자(전년동기대비 4.8%), 일반기계(12.1%), 정유(1.8%) 업종이 하반기에는 소비 및 투자 심리 회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섬유(전년동기대비 -1.6%), 철강(-0.7%) 업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 생산을 보면 일반기계(11.3%), 전자(9.9%), 석유화학(2.8%) 업종은 경기회복세와 연관산업의 수요증대 등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반면 반도체(-10.3%), 섬유(-7.2%) 업종은 상반기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줄어들 전망이나 감소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백화점과 신장세가 주춤했던 할인점의 매출이 5월 재반전됨에 따라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4월 7.8%의 감소세를 보였던 백화점 매출은 5월에 5.0%의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5.6%였던 할인점 매출증가율도 7.8%로 늘어났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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