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코스닥을 향해 뛴다>부품·통신장비업체-에스피컴텍

에스피컴텍(대표 주해성 http://www.spcomtech.co.kr)은 유무선 통신장비 및 부품 제조업체로 이동통신시스템·전송장비 및 데이터 네트워크 시스템·CDMA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IMT2000사업과 무선인터넷 이용의 활성화, 이동전화가입자 증가로 지속적인 매출증대가 가능해 시장상황은 매우 밝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로부터 ‘2000년 최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됐으며 삼성전자에 교환기, 광전송장치 및 이동통신시스템 장비의 하드웨어 부문을 독점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유상증자, 지속적인 이익 실현,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이 50.3%에 불과해 재무안전성도 높은 편이다.

 자본금 37억5000만원에 자기자본 224억원, 현금 및 현금등가물 26억원, 단기금융상품 99억원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자기자본 순이익률이 57%, 총자본 경상이익률이 41%로 동종업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029억400만원, 당기순이익은 82억3400만원이었다.

 성남에 부설연구소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통신산업의 변화를 적절히 읽고 이에 맞는 유무선 통신장비를 경쟁업체보다 앞서 출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의존도(90%)가 너무 높다는 점은 투자시 고려할 요소다. 이미 주식분산요건을 갖춘 것도 이 회사의 특징이다.

 주해성 대표는 “2005년 5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생산성 혁신을 통해 초일류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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